성명윤석열 정권의 폭력적 농민 연행 규탄한다! 즉각 연행자를 석방하라!

관리자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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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폭력적 농민 연행 규탄한다! 즉각 연행자를 석방하라!



7월 4일 어제, 전국에서 올라온 수천 명의 농민이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적인 집회대응으로 여러명의 농민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의 농민이 목이 졸리고 사지가 내동댕이쳐지며 폭력적으로 연행되었다. 현재 연행된 농민은 영등포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왜 농민들은 농번기의 땅을 버리고 서울의 뜨거운 아스팔트로 올라왔는가.

기후재난으로 쌀, 양파, 마늘, 사과 등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고 농민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윤석열 정권은 국가차원에 아무런 대책을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차별적 TRQ(저율할당관세) 수입, 농산물 수입에 의존한 물가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을 바로잡아 국가차원의 근본대책 수립으로 농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농민들이 뜨거운 아스팔트에 피땀흘려 경작한 농작물을 쏟아버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소중한 농민의 재산인 농기계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이유다. 


농민의 절규에 윤석열 정권은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연행으로 응답했다.

농기계는 무기가 아니다. 농사를 짓는 소중한 생산의 도구이며, 절박한 농민의 심정을 드러내는 물품이다. 집시법 8조의 공공의 안녕과 질서의 직접적 위험을 초래하는 물품이 아니다. 오히려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직접적 위험을 가한 것은 경찰이다. 경찰에 사지가 바닥에 내팽개쳐 전치 3주를 받은 여성농민을 포함한 수많은 농민이 부상당했고, 이 과정에 1명의 농민이 연행된 것이다. 과정에서 목이 졸리고 사지가 들려 내동댕이쳐졌다. 병원에 이송되고도 치료를 다 받지 못하고 조사를 하겠다며 경찰서로 연행했으며 현재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변호사를 제외한 접견을 거부하고 있다. 


2016년 촛불항쟁의 시작은 백남기 농민이었다. 

박근혜 정권 하에 쌀값이 폭락하고 밥한공기 300원이란 지극히 당연한 요구에 박근혜 정권은 물대포로 응답했고 과정에서 백남기 농민이 뇌사 상태에 빠졌고 딱 1년 후 1700만 촛불이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다. 윤석열 정권은 앞 정권의 말로를 기억하라. 정권의 위기를 탄압으로 분산시키려하는 그 어떤 시도도 현명한 민중의 눈을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농민의 분노가 거센 항쟁의 횃불이 되어 윤석열 정권의 말로를 앞당길 것이다. 지금 당장 폭력적으로 연행된 농민을 석방하라


2024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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