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2주년 기념성명]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 높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실천하자!

한국청년연대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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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청년들은 2년 전,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에서 손을 맞잡았을때, 이제 우리 청년들도 북녘 청년들과 함께 만날수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설레었다.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과 4.27판문점선언 군사분야합의서를 읽으며 이제 통일이 성큼 다가왔다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출로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문재인 정부가 남북공동선언은 합의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남측 정부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반북단체들을 그대로 뒀으며,

얼마전에는 북을 위협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천문학적으로 군비를 증강하며 국방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하고 있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합의하고도 21세기 조선총독부라 불리는 한미워킹그룹도 모자라 한미 '동맹대화'를 만들겠다고 한다.

민족문제를 왜 미국 눈치를 보며 풀어야된다는 말인가.

 

미군장갑차추돌사고로 제 나라 국민이 죽었는데도 미국에 항의 한마디 못하면서 남북관계에서는 미국이 하자는데로 하는 치욕적인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합의한 약속은 뒤로 헌신짝 버리듯 내팽게치고 그럴싸한 말만 하는 사람을 믿을수는 없다.

 

문재인 정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 따라 말로만 남북공동선언을 떠들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 우리 민족 문제는 미국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청년연대는 남북관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우선 대북전단살포 문제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의 원인이 되었던 대북전단살포를 하지못하도록 해야한다. 아직도 통과되지 못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당장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다음으로 남북관계에 배놔라 감놔라 하는 한미워킹그룹과 한미'동맹대화' 즉각 해체해야 한다.

 

또한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는 전쟁무기 도입과 군비증강을 위한 국방비 증액을 중단해야 한다.

 

8천만 겨레와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선포한 남북공동선언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입장에 철저히 서는 것. 이것만이 남북관계 개선의 유일한 방법이다.

 

한국청년연대는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대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들고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실천하여 기어이 통일된 조국,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하는 나라를 일떠세우자!

 

2020년 9월 19일

한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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