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국세상을 바꿀 영화 두편을 소개합니다!

관리자
2021-12-03
조회수 3897

<개봉관 안내>

서울 - CGV 등촌 / CGV 왕십리 / CGV 용산아이파크몰

경기 - CGV 수원 / CGV 동수원

인천 - CGV 인천 / CGV 계양

광주 - 메가박스 첨단

<많이들 보실수록 개봉관은 늘어납니다!>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전태일,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2021년, 왜 전태일인가?

어머니가 수제비라도 하루 세 끼를 꼭 드실 수 있었으면

열네 살, 가난한 소년 전태일의 한 가지 바람이었다. 열여섯의 나이에 평화시장에서 미싱사 시다로 노동을 시작한 그에게 있어 하루 14시간이 넘는 노동의 대가는 50원. 커피 한 잔 값과 같았다. 미싱사를 거쳐 재단사가 된 후에도 고통스러운 노동의 강도와 경제적인 어려움은 그대로였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태일은 본인보다 자신과 함께 일하는 이들을 더 생각했다. 그는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여공들에게 자신의 차비로 풀빵을 사주고 동대문에서 창동까지 먼 길을 걸어갔다.

본사의 모토는 정직입니다.
차별 없이 대우하고도 사업을 해나갈 수 있다는 기본을 보이기 위한 기업체입니다.

어느 날, 함께 일하던 여공이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폐병 3기 판정을 받은 여공이 가차 없이 해고당하는 것을 본 충격으로 이상적인 노동 환경을 꿈꾸기 시작한 전태일은 낮에는 공장에서 옷을 재단하고 밤에는 판잣집에서 근로기준법 해설서를 읽었다. 뜻을 같이할 이들을 모아 `삼동회`, `바보회` 등을 조직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힘썼으나 그 누구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에서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22살 청년 전태일이 외친 말. 누구보다도 이타적이었던, 꿈 많고 감수성 풍부했던 청년 전태일은 경제 성장이 만든 그림자 속에 고통받는 `노동자`가 있음을 외치기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되었다. 그가 떠나고 2주 뒤 청계피복노조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전태일 정신은 사회 각계각층으로 퍼져 나가 곳곳에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연간 근로시간 2069시간, OECD 국가 중 3위
과로 사망자 연평균 314명
직장인 80% 번아웃증후군 경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은 2020년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영화 <태일이>는 노동운동 史의 상징인 전태일을 스크린으로 불러와 그가 그토록 꿈꾸던 `함께 사는 세상`을 현재의 관객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 ABOUT MOVIE ]

신예 홍준표 감독이 완성하는 리얼리즘 화법의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태일이>의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신예 홍준표 감독이 맡았다. 홍준표 감독은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연출 및 제작하였으며, 인디애니페스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각종 주요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인물. 2013년, 개성 있고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스튜디오 루머`를 설립하였으며 단편 애니메이션 <맵:프롤로그>, 웹 애니메이션 <요일마다: 프롤로그> 등을 포함하여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드는 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

영화 <태일이>는 70년대 삶의 공간과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리즘 화법으로 구현하여, 생생한 사실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전태일, 그리고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 서울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힌 홍준표 감독은 ˝태일이라는 인물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태일이 주변의 여러 노동자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는 공간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표현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자료를 수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공간이 생생하게 표현되어야 주인공들의 처지나 감정에 더 쉽게 공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작업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렇듯 리얼리즘에 입각한 <태일이> 속 시대적 배경은 전태일과 동시대를 살았던 세대에게는 향수를,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10대, 20대, 30대에게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공간과 배경을 최대한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태일이>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력을 십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영화적 감동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특히 주인공 캐릭터인 `태일이`를 그리는 데 있어서 실제 특징을 담으면서도 캐리커처 같은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감수성 풍부했던 청년 전태일의 더 많은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장동윤`부터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들까지! 최고의 목소리 캐스팅!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등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를 완성시킨 것은 대세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 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이다.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애니메이션만의 따뜻한 영상미가 실력파 대세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 연기를 만나 탄탄한 작품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떠오르는 대세 배우 장동윤이 맡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 굵직한 작품들을 거쳐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OCN 드라마 [써치]까지 차근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장동윤은 데뷔에 앞서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건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은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힌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진 배우로 성장해 그가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의 사후 아들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염혜란은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해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 배우의 딸인 `김순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TV 드라마에 본격 등장한 이후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에서 각각 `진주댁`과 `미란`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을 만큼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는 영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줄 것이다.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도 <태일이>에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 등을 비롯한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끈 배우 진선규가,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철민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1년 <태일이>로,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의 도전과 흥행 성공을
명필름 스스로 뛰어넘는다!
2011년, 22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작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명필름. 명필름이 전태일 재단, 그리고 홍준표 감독의 스튜디오 루머와 협력하여 두 번째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선보인다. <태일이>는 <카트> 등의 작품을 통해 노동문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명필름의 차기작인 것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명필름 이은 대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전태일 정신을 보다 친숙하게 관객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와 대중성을 두루 섭렵한 작품으로 완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듀서는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과 TV 시리즈를 제작하였으며, 2006년 <아치와 씨팍>을 제작하여 시체스국제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김선구 PD가 맡았다. 열악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로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김선구 PD는 명필름과 함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에 이어 영화 <태일이>를 통하여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다.

故 조영래 변호사가 저술한 [전태일 평전], 1995년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최호철 작가의 만화 [태일이] 등 전태일을 다룬 영화, 소설, 만화 등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으로는 <태일이>가 최초다. ˝애니메이션이 가진 힘이 있다. 기본적으로 세대의 벽이 많이 허물어지는 것 같고,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라는 홍준표 감독의 말처럼 <태일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전태일`이라는 인물을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감과 동시에 보다 진일보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써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포터즈부터 크라우드 펀딩까지 국민들이 직접 만드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현재의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성인 관객층의 마음을 울리고, 청소년과 가족 관객에게 전태일 정신을 전달하고자 하는 바람과 함께 보다 넓은 관객층을 만나고자 제작되는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제작비 마련과 응원의 과정도 특별하다.

첫 번째로 영화의 제작비 마련을 위해 2018년 11월 20일부터 2019년 2월 19일까지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한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 금액인 1억 원을 훌쩍 넘어 2억 원에 육박하는 액수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모금의 참여 건수는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직접 기부한 인원이 2,709명, 응원 및 공유 등으로 참여한 인원이 13,978명, 전태일 재단 계좌를 통해 입금한 인원이 552명으로, 중복 참여를 고려해도 무려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모금에 참여한 것이다. 여기에 모금을 알리기 위해 진선규, 문성근, 문소리 등 배우들을 비롯해 단병호 평등사회교육원 이사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박용진 의원 등 정치계, 노동계, 문화계 인사들이 릴레이 응원 영상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또한 모금에 참여한 많은 국민들이 응원의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 노동운동 史의 상징인 전태일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두 번째, 영화의 완성과 개봉을 위해 `태일이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1970명을 목표로 제작위원 참여운동을 제안했다. 166인 제안자로는 <전태일 평전>을 썼던 고 조영래 변호사를 함께 추모하는 김도형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민변) 회장, 김민문정 여성민우회 대표, 김장범 보건의료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진석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조진태 5.18재단 상임이사, 최승호 뉴스타파 PD,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문정현 신부, 명진 스님, 가수 정태춘, 영화배우 문성근, 신학철 화백, 시인 송경동 등 사회 각계 인사들, 그리고 전태일 열사 사후 정신계승에 함께 해왔던 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인 원풍모방의 박순희, 동일방직의 이총각, YH무역의 최순영 씨 등도 포함되어 있다. 단병호 초대 전노협 위원장을 비롯해 권영길, 이수호, 한상균 등 전 민주노총 위원장단이 함께 했고, 현재도 복직 투쟁 중인 한진중공업의 김진숙, 과거 96일간의 단식농성을 해야 했던 기륭전자 비정규직 김소연,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이었던 홍윤경,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알바노조 박정훈, 아시아이주인권연대 대표인 이란주 씨 등도 함께 했다.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등까지 한국사회 시민사회계 전체가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 운동에 함께 한다는 결의를 모았다. 이들은 2021년 개봉을 앞둔 <태일이>에 소액투자 및 홍보를 돕는 방법 등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1년 <태일이>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개봉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국민들로 구성된 공식 서포터즈 `태동단`이 2020년 11월 9일 임명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태동단`은 `태일이의 동지들`의 약자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를 응원하고, 개봉까지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 캐릭터 ]

˝당장은 아니지만 전 어떻게든 공장을 바꾸고 싶어요.
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요˝ | 평화시장 재단사 태일
어렵고 궁핍한 가정환경 속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자라왔으나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청년. 젊고 유망한 재단사였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여공들을 보고 평화시장 노동 환경을 바꾸는 데 온몸을 바친다.


[태일의 가족]

˝우리는 절대로 죽지 말고 싸워야 된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 어머니(이소선 여사)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해 온 희생적인 어머니. 태일이 세상을 떠난 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태일이 하는 일, 말리지 말아˝ | 아버지
무뚝뚝하지만 묵묵히 태일의 뜻을 믿어주는 버팀목. 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접하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순옥 태일의 여동생
태삼 태일의 남동생
순덕 태일의 막내 여동생


[평화시장 사람들]

˝여기서 일하다가 병 걸렸다는 거야? 그런 식이면 평화시장 사람 수 만명이 다 폐병쟁이 됐게?˝ | 한미사 사장
겉보기엔 호인이지만, 실상은 비정하고 비열한 사장. 태일을 아끼는 듯했지만 태일이 노동운동을 시작하자 가차 없이 해고한다.

˝설이 코 앞인데 병든 닭 마냥 꾸벅꾸벅 졸면 일은 언제 하냐?˝ | 재단사 신 씨
한미사의 재단사. 사장의 압박에 여공들을 착취하지만, 그 역시 사장에게 해고당한다. 이후 자신의 행동을 반성, 각성하고 변화하여 고참 재단사로서 삼동회에 큰 도움을 준다.




[ 제작 일정 ]

2011. 09 <마당을 나온 암탉> 성공에 따라 차기작 <태일이> 기획 착수
2012. 08 신철 작가 시나리오 작업
2014. 10 송윤희 작가 시나리오 작업
2017. 08. 심형섭 작가 시나리오 작업
2017. 09 스튜디오 루머와 공동제작 계약, 홍준표 감독 연출 작업 시작
2018. 02. SBA(서울산업진흥원)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 선정
2018 .06 전태일 재단 공동제작 계약
2018. 08.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영화 장편제작지원 사업 선정
2018. 10. 경기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본편 제작지원 사업 선정
2018. 11.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성료
2020. 02. `태일` 역 장동윤, `이소선 여사` 역 염혜란, `태일 아버지` 역 진선규 목소리 출연 확정
2020. 03.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크와 애니메이션 협력 계약
2020. 03. 선녹음 진행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2020. 04. 질라라비 공동제작 계약


2020. 10.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 `태일이 친구들` 출범
2020. 11. 공식 서포터즈 `태동단` 출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보고회
2021. 개봉(예정)



<공동체상영 신청>

🎬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극장대관*공동체상영 조직을 요청드립니다.


● 공동체상영*대관신청

https://bit.ly/josunsaram


●영화 예고편 

https://youtu.be/-Ijxq2Tzkqg


📢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홍보를 위해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응원단 가입신청

http://naver.me/FuVR2CAk

문의 070-8734-8706


한반도 식민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차별받고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하지만 끊임없이 #나를 찾아서

비로소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품고

오롯한 #조선사람으로 살기 위해

분노하되 증오를 선택하지 않는 삶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ABOUT MOVIE]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불안한 외출>(2015)을 연출한 김철민 감독의 3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18년간의 취재와 성찰로 담은 재일조선인 역사의 사려 깊은 집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철민 감독은 통일운동, 국가폭력, 양민학살 등 한국사회 내재된 역사 이슈와 시대의 속살을 현실감각으로 끊임없이 살펴온 다큐멘터리스트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라고 밝히는 것에는,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이고 어디에 맞선다’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감독의 전언처럼,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조선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통일운동가들,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들을 통해 분노하되 증오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온 재일조선인들의 숭고한 기록을 오롯이 만날 수 있으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이니치, 조센징, 김치놈, 꼬끼부리(바퀴벌레)가 아니라 ‘나는 조선사람’이라는 이들의 선언은 재일조선인 이슈에서 더 나아가 차별과 혐오에 맞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든 소수자들에게 깊은 연대와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 재일조선인 전 세대를 아우르는 76년 역사를 18년 간의 취재로 사려 깊게 집대성한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궁극적으로 과거가 아니라 희망의 미래를 지향한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영화의 완성과 홍보를 위해 사회 각계의 단체가 참여하는 배급위원회를 조직했다. 함께 뜻을 모은 단체는 겨레하나,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운동 시민연대, 국민주권연대, 김복동의 희망, 동학실천시민행동, 민족문제연구소,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 우리학교 시민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통일로, 통일의 길, 한국진보연대, 4.27시대연구원, 6.15시민합창단, KIN(지구촌동포연대) 등이다. 이들은 주요거점도시에서 특별상영회를 열고 응원단을 모집하는 등 극장 개봉과 관련한 다양한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KEYWORD]


#재일조선인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결과로 일본에 거주하게 된 조선인과 그 자손들이다. 재일동포와 후손들 전체를 말하는 개념이며 국적에 따라 ‘조선인’, ‘한국인’으로 구별되는 존재가 아니다. ‘재일조선인’의 범주에는 조선적자, 한국국적자, 일본국적 취득자까지 포함된다. 일본에 거주하던 한국인의 상당수가 해방 후 한반도로 귀국했지만 혼란한 정세와 생계 문제 등으로 일본에 잔류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었으며 이들이 재일조선인 1세대를 형성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과 분단이 연이어 발생했다. 일본에 남은 재일조선인들은 한반도의 혼란한 정세의 영향을 받아 이들 사회에서도 북한 사회와 남한 사회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양분해 각각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양대 단체 발족으로 이어진다. 재일조선인들은 일본의 차별과 냉대 속에서도 후손들에게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전수하고 있다. 오늘날 일본에는 재일조선인 동포 5세까지 거주 중이다.


#조선학교

광복 후에 재일조선인들이 후손들에게 우리 말과 역사의 교육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세운 학교다. 1945년 만들어진 ‘국어강습소’가 그 시작이며, 그해 말에만 전국적으로 500여개소가 세워졌다. 그후 민족교육에 앞장선 활동가들에 의해 ‘조선인학교’라는 체계적인 학교로 변모해갔다. 2018년 현재 일본 전역에 64개교의 조선학교가 남아있으며 유,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정연한 민족교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제는 우리나라와 동일한 6,3,3,4제로 되어있다. 학생 수는 초기 4만여명에 달하기도 했으나 약 7,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일본 교육법에 준하는 ‘각종학교’(1조교, 전수학교의 다음)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지자체로부터 교육보조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학교의 재정은 전적으로 수업료와 동포들의 기부로 꾸려지고 있다. 일찍이 재일조선인을 ‘해외공민’으로 인정한 북한 정부는 1957년 ‘교육원조비와 장학금 1억엔’과 교과서 등을 보내 민족교육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정부는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철저히 외면해왔다.


#간첩조작사건

1972년 유신헌법 발표 이후 박정희 정권에 대한 반감이 날로 높아지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필두로 연이어 간첩조작사건을 일으켰다. 특히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나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주로 희생되었는데 재일조선인도 그에 해당했다. 그저 조총련계 사람들과 사적인 교류가 있었다든가 북한의 선전물을 접해봤다든가 하는 사소한 구실을 억지로 엮어낸 것이다. 1975년 11월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 김기춘은 ‘북괴의 지령에 따라 모국 유학생을 가장하여 암약해온 간첩’들을 검거했다면서 재일동포 학생 10여 명을 포함 2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한다. 이후 12월 보안사에 의해 영화에 등장하는 강종헌, 이동석, 이철 등이 추가로 구속된다. 대부분에게 사형 등의 중형이 선고되어 오랜 시간 고초를 겪어야 했다. 2000년대 들어서 진실화해위원회의 재심 권고가 지속적으로 내려졌고, 잇따른 재심 청구와 무죄 판결로 피해자들이 하나 둘 억울한 누명을 벗고 있다. 해방 후 일본에 머문 60만 명의 동포들을 한국의 정보기관은 ‘우회 침투’한 간첩으로 조작했다. 재일동포 젊은이들은 불법 연행과 고문, 그리고 한국 사회의 외면 속 ‘간첩’이 되었다. 2010년부터 재일동포 간첩 조작사건의 재심이 시작되었고 피해자 130여 명 중에서 재심을 신청한 36명 전원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낙인을 안은 채 숨어살고 있다.


#한통련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약칭 한통련)은 1973년 8월 15일 재일동포들이 한국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목표로 설립한 단체이다. 초대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박정희 정권은 한통련 결성을 저지하려고 김대중 납치사건을 강행했으나 예정대로 결성대회를 개최하고 일본 전국에서 김대중 구출운동, 유신독재 타도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결성당시 명칭은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약칭 한민통)이며 1989년 조직을 개편하면서 현재의 한통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민주화 운동에 공헌했지만 반국가단체로 규정되어 한국입국이 금지되어 왔으나 2003년 해외 민주인사 고국방문사업에 조청 받아 입국이 허가되었다. 2017년에는 일본에서도 촛불시위를 추진하는 등 계속해서 민주화와 통일을 목표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DIRECTOR]


김철민 감독

‘다큐창작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철민 감독은 분단과 통일 문제, 국가보안법 문제 등을 꾸준히 다뤄온 영상 활동가다. 2011년엔 음악을 통해 시대의 모순을 노래하는 민중가수 백자를 통해 민중운동 진영의 변화를 담은 <걸음의 이유>를, 2014년엔 여전히 상존하는 국가폭력인 국가보안법에 의해 고통을 겪는 피해자 가족의 삶을 다룬 <불안한 외출>을 선보였다. 다큐창작소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짧은 영상물을 통해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를 긴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누구보다 강하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재일조선인분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동시에 그들을 배제하거나 때론 희생자로 삼으려 했던 한국사회의 모습도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FILMOGRAPHY

단편 <잊을 수 없는 원한>(2005), <민족학교에 가다>(2006), <시대의 증언자 렌즈 촛불을 보다>(2008) 장편 <걸음의 이유>(2011), <불안한 외출>(2015), <나는 조선사람입니다>(2021)


[12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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